NBA 명문 LA 레이커스의 역사, 시대를 대표한 스타와 우승 이야기
NBA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LA 레이커스는 빼놓기 어려운 팀입니다. 오늘은 NBA 명문 LA 레이커스의 역사, 시대를 대표한 스타와 우승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역사 동안 여러 차례 정상에 올랐을 뿐 아니라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조지 마이칸부터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까지 시대가 달라져도 강팀의 전통을 이어왔는데요.
LA 레이커스는 어떻게 NBA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성장했으며 어떤 선수들이 황금기를 만들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LA까지, 레이커스는 어떻게 명문팀이 되었을까?
레이커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의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미니애폴리스에서 출발한 시기를 만나게 됩니다. 1947년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팀의 명칭인 '레이커스'도 호수가 많은 미네소타 지역의 특징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초기 레이커스를 대표했던 선수는 조지 마이칸입니다. 큰 체격과 뛰어난 골밑 능력을 갖춘 마이칸은 당시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미니애폴리스 레이커스는 그를 중심으로 여러 차례 정상에 오르며 일찍부터 강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60년 팀이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오늘날 익숙한 LA 레이커스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제리 웨스트와 엘진 베일러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활약했고, 훗날 윌트 체임벌린도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강한 선수들이 있다고 해서 항상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보스턴 셀틱스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고 레이커스는 여러 차례 중요한 무대에서 셀틱스와 맞붙었습니다. 두 팀의 경쟁은 이후 NBA를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1971-72시즌에는 특별한 기록도 만들어졌습니다. 레이커스는 정규시즌에서 33연승을 기록했고 69승 13패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이후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강팀의 역사를 이어갔습니다.
레이커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시대가 바뀌어도 새로운 스타와 함께 다시 정상에 도전했다는 점입니다. 특정 세대의 성공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연고지를 옮긴 뒤에도 기존의 팀 이름을 유지한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대표적인 스포츠 구단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유명 선수들의 활약과 수많은 명승부가 이어지면서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농구팀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레이커스의 역사는 한 시대의 스타가 만든 짧은 성공담이 아닙니다. 미니애폴리스 시절부터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지는 오랜 시간 동안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하고 여러 세대가 정상에 도전하면서 명문팀의 전통이 만들어졌습니다.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 화려했던 '쇼타임 레이커스'
LA 레이커스 역사에서 특히 화려한 시대로 기억되는 것이 1980년대입니다. 당시 레이커스의 중심에는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자바가 있었습니다.
카림 압둘자바는 뛰어난 득점 능력을 가진 센터였습니다. 특히 높은 타점에서 한 손으로 공을 던지는 스카이훅은 그를 상징하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상대 수비수가 알고 있어도 막기 어려운 공격 방법이었고 오랜 기간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1979년 NBA 드래프트를 통해 매직 존슨이 합류하면서 레이커스에는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큰 키를 가진 가드였던 매직 존슨은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상대의 슛이 실패하면 리바운드를 잡은 뒤 빠르게 공을 전진시키고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습니다. 코트 반대편까지 빠르게 이어지는 공격과 창의적인 패스는 관중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러한 화려하고 빠른 농구는 '쇼타임 레이커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매직 존슨과 압둘자바만 활약한 것도 아닙니다. 제임스 워디를 비롯한 뛰어난 동료들이 함께했고 선수들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강력한 팀을 만들었습니다. 빠른 속공이 주목받았지만 필요할 때는 골밑 공격과 조직적인 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1980년대 레이커스의 중요한 경쟁자는 보스턴 셀틱스였습니다. 매직 존슨이 이끄는 레이커스와 래리 버드가 중심이 된 셀틱스의 맞대결은 NBA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두 팀의 경쟁은 농구 팬들의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고 NBA의 인기가 성장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레이커스는 1980년대에 다섯 차례 NBA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두 시즌에 그치지 않고 오랜 기간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당시 팀의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쇼타임'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경기에서 많이 이겼다는 의미만 담고 있지 않습니다. 빠른 공격과 화려한 패스, 스타 선수들의 개성이 어우러져 팬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시기는 오늘날까지도 LA 레이커스의 대표적인 황금기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코비와 샤크의 3연패부터 르브론 시대까지 이어진 우승 역사
1980년대의 전성기가 지나간 뒤에도 레이커스의 우승 역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황금기는 1990년대 후반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있었습니다.
샤킬 오닐은 압도적인 체격과 힘을 이용한 골밑 공격으로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을 주었습니다. 골대 가까이에서 자리를 잡으면 한 명의 수비수만으로 막기가 쉽지 않았고 강력한 덩크와 리바운드 능력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젊은 나이부터 뛰어난 공격 능력을 보여주며 레이커스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슛과 돌파, 일대일 공격 등 다양한 기술을 발전시키면서 NBA를 대표하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시카고 불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이 레이커스를 맡았습니다. 레이커스는 1999-2000시즌 NBA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2000-01시즌과 2001-02시즌에도 연속 정상에 오르며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샤킬 오닐이 팀을 떠난 이후에는 코비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파우 가솔 등이 합류한 레이커스는 다시 우승 경쟁력을 갖추었고 2008-09시즌과 2009-10시즌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2010년 파이널에서는 오랜 라이벌인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이커스와 셀틱스의 오랜 경쟁 관계를 생각하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 우승이었습니다.
이후 레이커스는 또 한 번 새로운 시대를 맞았습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합류했고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팀의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2019-20시즌에는 다시 NBA 정상에 오르면서 오랜 우승 역사의 한 페이지를 추가했습니다.
레이커스가 특별한 이유는 한 명의 스타나 한 번의 전성기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마이칸과 웨스트, 매직 존슨과 압둘자바, 코비와 샤킬 오닐,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시대의 스타들이 같은 구단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시대에 따라 경기 스타일과 선수 구성은 달라졌지만 정상에 도전한다는 전통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LA 레이커스는 단순히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을 넘어 NBA의 여러 시대를 연결해서 살펴볼 수 있는 상징적인 구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A 레이커스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지는 오랜 역사 동안 여러 세대의 스타와 함께 수많은 명승부를 만들어왔습니다. 쇼타임 농구부터 코비와 샤크의 3연패까지 시대마다 새로운 방식으로 정상에 도전해 왔다는 점이 레이커스가 오랫동안 NBA 명문팀으로 기억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